나의 평점 : 4.5 / 5.0
한마디로 결론을 요약하면 "CEO 마인드로 열정을 가지고 자기계발을 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형성하는 자가 성공한다" 이다.
조직생활을 하다가 헤드헌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과 인력시장의 생리를 비교적 정확하게 기술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한번쯤 참고해 보면 좋을 법한 내용이다.
하지만 왠지 전통적인 성공상을 그렸다는 느낌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인적 네트워크라고 표현한 부분은 사실 그냥 지연, 학연, 혈연 등을 의미한다. 이런 것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출세하려면 CEO 근처에서 놀아야 눈에 띄고 발탁되기 쉽다는 것이다. 대기업에서 임원이상으로 진급하는 사람들을 모델로 많은 이야기가 전개된 것 같다.
그럼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다른 부류의 성공한 사람들은 없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런 문제에 대한 해법은 제시하지 않는 것 같다. 조직에 충성하고 상사를 잘 따르며 자기편을 많이 만들어 놓으면 성공이 따른다는 논리이다.
괜히 딴지 하나 걸었다가 책의 가치가 낮다는 오해를 줄 것 같은데 조직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은 잘 정리되어 있으니 내용은 괜찮다는 점 다시 한번 밝혀둔다. 조금 다른 성공상은 나 나름대로 나중에 다시 정리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