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좀읽자2011. 4. 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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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점 : 5.0 / 5.0

경영자나 관리자가 아닌 S/W 개발자의 경로로 성장하려는 사람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내가 팀장(관리자)을 던저버리고 개발자로 돌아온 직후라 그 내용들이 더 절실하게 느껴졌으리라...

감명 깊었던 몇 가지 구절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관리자가 되라는 유혹에 빠지지 말아라
- 전장에 머물러라

관리자가 되면 기술적인 실행은 머리와 입으로는 하되 손으로는 하지 않는다. 
본인이 사업가적인 스타일이라면 기술적인 관리자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겠지만 사업보다 기술적인 작업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면 관리자가 되는 일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책에서도 이런 경우 전장(실무 필드)에 머무는 것을 권하고 있고 나같은 경우도 다시 전장으로 돌아왔다. ^^


- 무지를 드러내라
- 무지에 맞서라

업계에 몸담은지 10년쯤 되다보니 주변의 시선은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겠지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이 상황에서 알송달송한 질문이 들어오면 어정쩡한 답변이 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 "무지를 드러내라" 패턴은 내게 아주 적절한 솔루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부분이 한정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모르는 부분은 그대로 드러내고 "무지에 맞서라" 패턴을 활용해 알아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아직 공부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자.


- 연습, 연습 또 연습
- 부숴도 괜찮은 장난감

"우리가 마스터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기술에 더 능숙해질 목적으로 거기 전념하지는 않는다. 사실 그 사람들은 연습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며, 이 때문에 그들이 점점 더 능숙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더 능숙해질수록 기본적인 동작을 더 즐기게 되는 선순환이 완성된다."

아름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 이를 위해 "부숴도 괜찮은 장난감" 같은 연습 프로젝트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낯설어 보이던 수많은 패턴들이 책을 다 읽을 때쯤엔 어느덧 내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프로그래머의 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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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