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좀읽자2020. 12. 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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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점 : 5.0 / 5.0

 

한 때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물러 있길래 구매했던 책인데 들고만 있다가 연말에 읽어 보게 됐다.

짬짬이 읽었는데도 이틀 안에 다 읽었을 만큼 부담이 없는 책이지만 그 내용은 묵직한 영감을 전해 주는 책이다.

 

나름대로 이 책의 주제인 "해빙"을 요약하자면 "가지고 있음을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며 만족하라."인 것 같다.

물론 책에서는 이렇게 요약해 주지 않는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을 요약해 본 것이다. 

 

이런 주제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이 부족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모두가 더 많은 돈을 원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불행하고, 무엇인가를 사려해도 더 많은 돈을 모으고 싶기에 부담을 느끼고, 결국 무엇인가를 사지 못해 불행을 느끼거나 사고 나서 후회하며 불행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빙에 의하면 돈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가치를 그대로 만족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다. 그런 마음가짐이 더 큰 돈을 불러들일 수 있는 신비한 자연의 이치가 있다는 것이다. 돈이 많던 적던 그만큼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수 있고 그만큼으로 누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는 것, 이것이 시작이다. 말이 쉽지... 사실은 이런 느낌을 유지한다는 것은 엄청난 지혜가 필요한 일로 보였다.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사고, 불필요한 것은 절제하며 행복의 균형을 유지하는 훈련이 필요한 기술이기도 했다. 즉, 당장 아무나 할 수는 없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책을 읽으며 해빙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늘 더 가지지 못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런 자세가 해빙을 하기에 더 좋은 기본이 되는 것 같다. 여기에 무엇인가를 소비할 때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 그 자체로 만족하는 자세만 좀 더 연습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  

 

책 내용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문장 몇 개만 소개하며 마무리한다.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예요.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죠.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상생은 꼭 그만큼 보답을 받겠다는 뜻이 아니에요. 상생이란 내가 먼저 베풀면 우주의 에너지가 돌고 돌아 나에게 더 큰 행운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예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은 사람을 알아보고, 믿고, 그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중요한 시기에 주어지는 달콤한 일들이 나중에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고, 누가 보아도 불행한 일이 사실은 그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경우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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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