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룡법 전수기2007. 9. 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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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형아(五州荊兒):
  중원과 북원, 남만, 동이, 서역 그 드넓은 무림에서 모르는 이가 없으며,
  그 손이 맵기가 가시(荊)와 같고, 태어날 때부터 반노환동(反老換童)하여
  평~생 아이(兒)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인물.
  그가 자랑하는 악랄한 무공으로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아름다우나 보는이의 정신을 퇴화시켜
  끝내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마공,
  만화구리기(萬靴狗理技 : 만개의 신발짝으로 개를 다스린다.),

  뭐라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을 혼자 중얼중얼 거려
  상대방으로 하여금 암흑에 쌓인 동굴에 갇힌 채 온몸을 얻어맞는듯한
  공포를 느끼게 하여 미쳐 죽게 만드는 음공,
  갱수타래후(坑囚打來吼 : 동굴에 가두어 후두러 패고 나온다),

  내상은 물론이고, 수천개의 가시가 찌른듯한 고통을 느끼게 하여
  그의 별호에 ‘형(荊)’자를 넣게한 장법인
  찰삭치기(擦削緻技 : 찰라의 순간에 문지르고 깍고 베어낸다.) 등이 있으며,

  그외에도 아무나갈구기(牙无癩蝎狗技),
  왕타만돌기(旺唾蠻突技, - 일명 : 이지매하기(泥蜘魅蝦技)),
  나홀로단수(懶惚怒斷手)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마공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한때 배화교의 교리에 심취하여 그의 아류인
  불화교(佛火敎)를 개창하였는데 이 불화교에는 가희환웅(佳姬煥雄)등
  사악의 극을 달리던 마두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나,
  교주인 오주형아(五州荊兒)가 삼숭전귀파(三崇戰鬼派)에 가담하기위해
  중원을 떠나면서 소멸하고 말았다.
  (참고 : 삼숭전귀파(三崇戰鬼派)는 구음백골조와 함께 양대마조공에 속하는
  비노조(匕蘆爪 : 비수와도 같은 검은 손톱)라는 극악의 무공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두도(魔頭刀)에 대하여

  가희환웅이 마두도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하였으나 나, 마두도구가 보니
  많은 오류가 있어서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마두도는 마귀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이 칼에 대한 역사는 아무도 아는 바가 없다.
  단지 나 마두도구가 용산(龍山)의 숨겨진 성지인 전자난두(電磁亂竇)에서
  무명씨의 무기를 취했을 뿐이다. 이 칼은 말이 좋아 칼이지 실제로 칼 모양을
  한 것은 아니다. 우선 칼날이 없다. 보통 칼이라 하면 손잡이 위에 길게 날이
  선 것을 연상하지만 마두도는 손잡이 위에 날이 없다. 대신 반구의 모습을
  한 마두가 붙어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두의 코가 손잡이가 되는 모습니다.
  코, 그러니까 손잡이에는 코구멍을 막아놓은 흉칙한 돌이 하나 꼽혀있고,
  코등쪽에도 이 돌이 꼽혀있다. 눌러보면 딸깍거리면서 눌리는데, 분명 무언가
  중대한 비밀이 숨어있는 것 같으나 나 자신도 아직 비밀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또하나 특이한 것인 이 마두의 한쪽 끝에 긴 채찍이 있다는 것이다. 채찍의 끝에는
  하나의 작은 편이 달려있어서 파괴력을 높여준다. 마두도는 칼이면서도 채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채찍은 그 길이 때문에 종종 사람의 목을 맬때도 쓰인다.)

  마두도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칼날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칼의 역할을 할까?
  마두도의 손잡이에 기를 불어넣으면 검광이 생기는데, 이 검광은 보통 칼의 것과는
  성질이 다르다. 보통 검광을 만들려면 칼이 그것을 견딜만큼 단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칼이 부서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마두도는 칼 날이 없다. 검광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 내가 이 마두도를 개방 장로때에 구했지만 평생을 쓰지 못하다가 이제
  장로가 되어서야 휘두르고 다니는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비록 검광을
  만들기가 힘들지만, 일단 말들어낸다면 아무리 강한 위력의 검광도 칼을 부서뜨릴
  수가 없다. 부서뜨릴 날이 없는 까닭이다. 이렇게 생겨난 검광은 같은 내공을 사용해도
  다른 칼에서 나오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강하여, 정말로 쇠를 두부자르듯 하며,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마두도의 기본 초식마져도 아무리 단단한 방어구를 착용한
  사람 머리라도 간단히 둘로 잘라내는 신기를 보이니, 그리하여 이 제일초를 일컬어
  조이수타(造二首打)라고 하며, 이 이름이 그대로 마두도의 별칭이 되고 있다.

  이제 마두도를 휘두르며 강호를 떠돈지 어언 7년. 이제 마두도의 이름이 천하를 떨치니
  이것은 차미술탕을 마시며 조용히 세상을 즐기면서 살려는 나의 생활과 너무도 다른
  삶이 되어 버렸다. 누구나 마두도를 알아보니, 어딜가도 시끄럽고 마두도와 겨뤄보려
  시비를 거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이에 나는 마두도를 놓고 조용히 살아가려한다.
  혹 내가 눈을 감기 전에 숨겨둔 내 마두도를 얻는 기연을 얻는자 있어 만날 수 있다면,
  내 그와 더불어 차미술탕안주에 수타어주(首打魚酒-골때리는 물고기로 만든 술)를
  즐겨보리라.


참고 1
第一代 마두도구(魔杜刀狗)
       악귀를 막아준다는 중원의 몇 안되는 보물 마두도....
       마두도(魔杜刀)를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한때 개방방주를 역임. 방주자리를 무루도구(武褸桃鳩)에게
       물려준후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
       마두도구(魔杜刀狗)는 내공과 외공을 
       증가시켜주는 전설의 명약 차미술탕(且尾術湯)을 복용하면
       주화입마(酒和入魔)상태인 하이마두(下以魔頭)로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하이마두(下以魔頭)상태에서 마두도를 휘두르면 그 누구도 상대할 자가 없다.
       실로 무시무시한 자다.

       가희환웅(佳姬煥雄)
       별볼일 없는 호색한.
       아름다운 여인만 보면 눈에서 불꽃이 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가희환웅(佳姬煥雄)!!!! 이름만 그럴싸 할 뿐이다.
       그러나 그의 환상적인 외공인 기타돌리기(氣打突利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두호구(妹頭好狗)
       마두도구(魔杜刀狗)와 차미술탕(且尾術湯)을 자주 즐기는 자로써
       마두도구를 상대할수 있는 몇 안되는 자이다. 
       따라서 외공과 내공이 상당한 자다.          
       그러나 차미술탕(且尾術湯)을 과용함으로
       기경팔맥이 손상되어 40을 넘길수 있을지 의문인자이다.
       그러나 그도 역시 하이마두(下以魔頭)는 상대하지 못한다.
       한때 조방(鳥房)의 방주를 역임했으며,
       '알낳고 날아다니는건 모두 새'라는 이상한 논리(論理)를 펴
       무림에서 소외당하기도 했다.
      
       재로비두(栽露毗頭)
       이슬로서 머리를 채운다는 자.
       이자는 의정부원의 횃불로 불리울 정도로 정계와 관계가 깊다.
       한때 소인배 무루도구(武褸桃鳩)와 손을 잡고 유라부원(柳拏部源)의
       고수들을 만나고자 유림을 한 경력이 있다.
 
第二代 암우건아(巖友健兒)
       바위와 친구인 굳건한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자로써
       의지와 신념이 굳세다.
       현재 외공기서인 하두애어(霞兜愛語)와
       내공기서인 소부두애어(小簿兜愛語)를 탐닉하고 있다.
      
       고고리양(高考利梁)
       중원에 몇 안되는 여성 고수(高手).
       상대를 처치할때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아직도 상대를 처치할때 깊은 사고(思考)를 하지 않아
       많은 고수(高手)로부터 지탄을 받는다.

참고2. 수다배이선파(修多培以善派)
       선을 행하여 심신을 수련하자는 취지에서 생긴 파.
       그러나 취지와는 달리 연약한 공대민초(工大民草)들을 괴롭히며
       약탈을 일삼아 중원의 고수들로 부터 공적(共敵)으로 낙인 찍혀있는 파다.
       개방에서 배반을 한 무루도구(武褸桃鳩)가 실세인 파이며,
       명목상 방주는 용유도인(龍遊道人)라 불리우는 학금성미어(學金性美圄)이다.
       학금성미어(學金性美圄)는 현재 방배동원에서 면벽수련 중이다.

       무루도구(武褸桃鳩)
       상대방의 공력을 일시에 제거해버리는 독극물 무루도(武褸桃)를
       사용한다해서 이름이 붙여진자.
       무루도(武褸桃)는 복숭아향을 낸다고 해서 무루도이다.
       또한 비둘기들이 그를 친구로 생각할 정도로 친한면모를 보인다해서
       비둘기를 의미하는 구(鳩)가 이름끝에 붙었다.
       한때는 비둘기와 함게 노래한다 해서 구구(謳鳩)라 불리기도 했다.
       또한, 한때 개방 방주를 역임했으나 개방의 보물 타구봉을 잃은후
       개방장로(마두도구(魔杜刀狗), 가희환웅(佳姬煥雄))에게 문책을 받은데
       앙심을 품고 개방을 배반, 수다배이선파(修多培以善派)를 조직했다.
       개방임원뿐 아니라 중원에서도 인정하는 공적(共敵).
       특히 중원의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약탈을 일삼는다.
      
       니리리옹(尼梨里翁)
       탁월한 언변의 소유자로서 그와 언쟁을 벌여 이긴사람이 드물다.
       특히 '달나라에 가서 토끼한테 물어봐'란 전대미문의 명언(名言)을 남긴자.
       배나무가 유달리 많은 니리리 연신내에 살아서 붙여진 이름.
       가이환웅(佳姬煥雄)과는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원수지간(怨讐之間)임.

참고 3. 사대천왕(四大天王) 서열도(序列圖)
           第一代 마두도구(魔杜刀狗) : 현재 장로서열 졸업
                  가희환웅(佳姬煥雄) : 현재 재학중이므로 이대와 함께 암약중
                  매두호구(妹頭好狗) : 현재 장로서열 졸업
                  재로비두(栽露毗頭) : 현재 재학중이므로 이대와 함께 암약중
           第二代 암우건아(巖友健兒) : 현재 암약중
                  고고리양(高考利梁) : 현재 암약중

[편집후기]
부록은 작가의 개입없이 출연자들이 스스로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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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
재화룡법 전수기2007. 9.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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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장 점수타기(第三章 點手打技)
제일장 타라가기(他喇歌技)를 완벽히 숙지하여 발휘했다면 점수타기도 저
절로 이루어 진것과 다름이 없다. 타라가기는 그 별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의 잔치에 따라가서 나팔불고 노래불러 재주를 펼치는 기술이다.
그 공력이 높을수록 더욱 더 눈길을 잘 끌 수 있으며 상대로 하여금 관심
의 심경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충분히 이루어 낸다. 허나 타라가기를 연
마하는 단계에서 이미 공력이 높아져 있기가 쉽지 않으므로 주로 점수타기
와 타라가기를 병행하여 수련하게 된다. 점수타기는 상대의 손을 공략해서
상대의 공력을 시험해 보는 기술이다. 손이 아니라도 좋다. 신체의 어느
부위라도 접촉을 시도하여 반응을 살피며 공력을 가늠해 보면 되겠다. 대
체로 이와 같이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이용한 근접술은 상대의 일장이 반격
으로 돌아오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으나 호기심과 관심을 효과적으로 불러
일으켜 나와의 대적을 이끌어 내는데 아주 탁월한 위력을 발휘한다.

여기서 잠깐... 수년전... 강호에 일대 피바람을 몰고 왔던 대혈겁이 있었
으니... 조인투(調人鬪)... 매년 때가 되면 강호의 온갖 무리들이 모여들어
조인투를 벌여 그 기개를 자랑하고 대적할 상대를 찾았던 곳... 사람들은
이곳을 가르켜 암투촌(暗鬪村)이라 하였다. 암투촌에서 벌어지는 온갖 결전
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시무시하였든지 매일 아침이면 이곳은 피투성이의
시체들이 산이되어 쌓여나갔다. 이런 암투촌을 전전하면서 상대를 매일같이
갈아치웠다는 호색한이 있었으니... 가희환웅(佳姬煥雄)! 이것이 바로 그의
이름이었다. 그의 절정기 기타돌리기(氣打突利技)... 단지 일타로서도 다수
의 적수들에게 타격을 입혀 그의 앞에 쓰러지게 했던 기공으로서 감히 대적
할 상대가 없었던 상승기공이었다. 바로 이때 본인은 이 기타돌리기에 크게
감명을 입어 점수타기를 창안하기에 이른다. 이러던 어느날... 암투촌에 숭
이여라전(崧夷黎羅殿)의 무리들이 활개를 친다는 소문을 듣고 가희환웅이 몸
담고 있던 애고무림파(愛高武林派)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그 의기를 펼친다.
허나 여기에서 당대 애고무림파를 이끌던 파이오부로구(波以吾浮老狗)와 호색
한 가희환웅 사이에 앉아 이들의 합공을 맞장으로 받아내는 이를 마주쳤으니..
그 이름이 바로 십팔번미수박(十八蕃尾輸樸)이었다. 놀랍웁기 그지없었던 이
광경... 이에 격분한 가희환웅은 십팔번미수박을 제압하기로 결심하게 되고
이후 몇년간 피비린내나는 격전이 일고 만다. 숭이여라전엔 고수들도 많았다.
또 하나의 장기전을 이끌어냈던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운정만개(雲炡
萬開)였다. 애고무림파에서는 용유도인(龍遊道人) 학금성미어(學金性美圄)가
스스로 자청하여 이자에 맞서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그 결판이 나지않고 백
년해로(百年偕路)의 기로에서 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암투촌에서 가희환웅의 활약은 전무후무하였다. 모두가
그와의 대적을 원했고 가희환웅은 대적할 만한 상대를 골라가며 대적을 하
고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암투촌에 홀연히 나타나 가희환웅의 명
성을 앞지르는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애고무림파의 와래주(窩崍主)!
마마미루 달타낭(馬馬迷淚 達打郎)이었다. 이자는 수많은 말들을 미혹하는
눈물을 가졌다 할만큼 수려한 용모를 지녀 미공자라 불리며 그 자태를 뽐
내었기에 가희환웅의 기타돌리기는 빛을 잃고 말았다. 왠만한 하수들에게
도 눈을 잘 돌리는 달타낭이었지만 유독 그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던 일대
일의 결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송주미인(頌周美人)과의 접전이었다.
장작불을 사이에 두고 노려보는 달타낭과 송주미인... 누가 먼저 공수를 펼
칠 것인가...? 순간 쌍장을 펼친 달타낭의 인영(人影)이 하늘을 갈랐다.
'아니..이것은??? 암(暗)..중(中)..술(術)... 어떻게 이자가 이것을...?'
본인의 입에서 나지막히 흘러 나왔던 탄성... 오래 전에 흑교(黑敎)의 무리
들이 어두운 곳에 몸을 숨기며 음양합일(陰陽合一)의 정기를 이루기 위하여
펼쳤다는 마공... 이후에 이 자리에서 달타낭과 송주미인을 본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어두운 곳에 몸을 숨기며 결전에 들어간 것이었다.
암중술의 위력이었다.

여기에서 현재 차미술탕(且尾術湯)을 즐기며 가끔 하이마두(下以魔頭)로 변
신하여 마두도(魔頭刀)를 휘둘러 대는 마두도구(魔頭刀狗)의 상대들에 대하
여 짚어보고 넘어가려 한다. 그만이 용산(龍山)의 숨겨진 성지인 전자난두
(電磁亂竇)에 갈 수 있었다든지 그만이 마두도를 얻었다든지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주변에는 항상 기인기사(奇人奇事)가 끊이지를 않았다.
그와 대적하던 상대중에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인이 수도 없이 많았으니...
그 중의 한명이 바로 수진인영(秀鎭人影)이었다. 수진인영... 이 자는 본인이
유일하게 타라가기를 구사할 수 없었던 신비하고 두려운 인물이었다. 이 자가
정체를 처음으로 드러낸 날.. 아무도 이 자의 실체를 본 자가 없었다. 이 자
는 실체가 있으나 그림자로 화하여 상대가 볼 수도 없고 위치를 파악할 수도
없어 공격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신공... 음영술(陰影術)을 사용하고 있
었던 것이다. 본인이 음영술의 신기를 처음으로 본 날이었다. 수진인영의 그
림자만을 그저 바라보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림자에게 어찌 타라가기를 구사
할 수 있으랴... 이 자는 마두도구와 동문인(同門人)이라 알려져 있어 실제로
대적을 했는지 아닌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마두도구의 적수중의 하나로 추
정되고 있다. 근간에 또 다른 신비한 적수가 나타났으나... 그가 너무 신비하
여 그 이름을 알 길이 없다. 다만 그가 사용하는 신공이 알려져 있으니... 전
화하기(專話何技)가 그것이다. 홀연히 나타나 몇마디를 던지고는 아무것도 남
기지 않은채 또 홀연히 사라진다하여 그 신비감이 더해지는 신공... 역시 도
무지 타라가기를 사용할 수 없는 기인이라 하겠다. 이런 연고로 마두도구와
이런 기인들과의 결전은 전해지는 것이 없고 주로 그의 호적수인 매두호구(妹
頭好狗)와의 대적이 전해지고 있다. 매두호구는 마두호구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자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그도 역시 차미술탕으로 인한
주화입마(酒和入魔)상태인 하이호구(下以好狗)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화입마한 하이마두와 하이호구의 결전을 본적이 있는가? 그들의 무공이
너무나도 높은고로 하수들은 그 지경을 본 적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된다.
마두도의 검광이 하이호구의 머리를 가를 때... 고통으로 전율하는 하이호
구... 하지만 마두도의 검광이 자르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바로 그 하이
호구의 머리다. 아아... 그의 무학이 얼마나 지고하고 높은지 알 수 있지
않은가? 기경팔맥(氣莖八脈)이 손상되면서까지 습득한 그만의 절대무학...
얼마전엔 차미술탕기(且尾術湯器)를 흔적도 없이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는
놀라운 소문이 장안에 돌고 있을 정도다. 과거에도 그는 구란자(九蘭者)의
백미루(帛美樓)라는 누각을 단지 일장으로 무너뜨려 그의 손을 옥과 같이
딱딱한 손이라는 기부수(琪膚手)의 경지까지 만들어 놓았다. 역시 두려운
자라 아니할 수 없겠다. 그래서 이런 하이마두와 하이호구는 가희환웅조차
마주치기를 내심 저어하는 상대이다. 본인이 이들을 마주쳤을 경우를 대비
하여 찾아낸 무공이 있으니 많은 무림강호들이 애용하기 바란다. 이것이 뭐
냐면 손자무법(孫子武法)에서 전하는 삼십육계(三十六鷄)이다. 제아무리
하이마두라도 삼십육개의 분신으로 갈려서 사혈을 찍어대며 공격하는 최강
무공 삼십육계에는 당할 수가 없는 법... 마두도구가 본인을 건드리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모두 십분 활용하기 바란다.

[편집후기]
그동안 사랑해 주신 열렬한 독자들께 감사드리며 잠시 휴간하고자 합니다.
천기를 누설한 본인의 행각에 신변의 위험을 느껴 한동안 분당고원에 은거
하며 무공수련에만 정진하려고 하니 본인의 명이 길어 다시 후배양성을 마
음먹는 날이온다면 그 때 다시 재화룡법의 기지를 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탐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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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
재화룡법 전수기2007. 9. 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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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장 회방하기(第二章 廻舫河技)
이는 일종의 방해술로서 상대를 맞적수와 대적할 수 없도록 묶어놓는
기술이라 하겠다. 단초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나 지속적인 타격을 가하
면 상대의 공력이 크게 손상을 입어 결국 그의 맞적수가 그에게 흥미
를 잃고 나에게 시선을 돌리게 되는 초유의 기술로 연타결계만지기공
(聯打結契萬止氣功)이라 불리기도 한다.

여기서 잠깐... 역대마공(力大魔功)중에 가히 회방하기와 견줄만한 신
기에 가까운 마공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사대천왕(四大天王)의 과거
불기(戈車拂技)였다. 과거불기는 일종의 소환술(訴喚術)로서 상대가 대
적했던 지난 상대들을 현세에 불러들여 자신의 공격력을 두배 혹은 그
이상으로 배가하여 공격하는 실로 악날하기 그지없는 마공이었다. 무림
천하 중원에서조차 무공을 따를 자가 없다는 사대천왕이 쏟아내는 과거
불기는 그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충천한 기역력(氣逆力)에 의하여 그 마
기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아아... 본인이 이 과거불기의 공포를 온몸으
로 느꼈던 그날은... 사대천왕 및 당대 절정고수들이 모여 일대혼전을
벌이며 자웅을 가리던 그 날... 세인들이 그날의 전설적인 사건을 기려
후세에 전하기를 한양보산(瀚洋寶山)의 취중영웅 경합대전(聚衆英雄 競
合大戰)이라 하였다.
당시 본인은 한양보산에 모여 대작하며 무공을 논하자는 사대천왕의 청을
받고 찾아갔으나 본인이 도착하였을 때 이미 그곳은 일대난장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먼저 계략에 말려든 한아반주(瀚牙磐主)와 무노(無老)
가 힘겹게 사대천왕의 매초를 받아내고 있는 모습을 본 본인은 분연히
일어나 이들에 가세하여 반격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때...사대천왕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드디어 과거불기를 펼치고 마는 것이었다. 아...
눈앞에서 현란히 펼쳐지는 과거불기... 이 두려움은 겪어보지 못한 자는
알지 못하리라... 아차하는 순간 쌍장이 눈앞을 가르고 있었다. 과거불기의
악날함은 이미 익히 듣고 있었던바... 본인은 이 때를 대비해 연마한 태연
술(太燃術)을 펼쳐 이를 받아냈지만 좌우의 상황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한아반주는 사대천왕의 과거불기로 불리워진 우산마주(遇山魔主)까지도
상대해야 하는 지극히 위험한 형국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우산마주는
수년 전 당대고수들이 그 무공의 높이를 자랑했다는 일요열전(一嶢劣戰)에
홀연히 나타나 한아반주와 처음으로 대적하기 시작한 이래로 몇년간 한아반
주를 상대로 진기원기(眞氣元氣)를 쇠하게 한다는 극음마공(棘飮魔功)을
구사하여 한 때 그의 공력을 범인의 수준까지 쇠하게 만들었던 마기충천한
자였다. 이런 우산마주를 다시 또 상대해야 했었던 한아반주의 괴로움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으랴... 허나 한아반주는 당대 무림고수라고 불리던
그답게 즉시 태연술을 펼치며 흐트러지는 자세를 바로잡고 우산마주의 환영
(煥影)을 물리친다.
한편...무노의 형세는 어떠했으랴... 그는 과거불기의 공포에 질려 냉정함을
잃고 흥분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과거불기에는 태연술로 침착함을 찾아가며
역습의 기회를 노려야 하는 법인데... 어떤 맞수가 불리워지는 것이 두려워
그렇게 흥분했는지 아무도 아는자가 없다. 원래 사대천왕의 목표는 가장 많은
옛적수를 불러들일 수 있는 본인이었다. 그러기에 과거불기의 쌍장은 주로
본인에게 떨어졌는데 태연술로 받아낸 쌍장의 장풍이 무노를 스치자 외공이
강건치 못한 무노의 공력이 차차 손실을 입어 그의 진각이 점차 흐트러지고
있었다. 이 때를 놓칠새라.... 사대천왕이 돌연 난봉점수(蘭鳳點手)를 날리
니 이에 무노는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며 나가 떨어지고 만다. 본인과 한아
반주조차 자세가 흐트러져 태연술이 잠시 걷히는 지경에 이르렀던 순간이
었으니 무노의 고통은 오죽했으랴... 이 날의 치명상으로 무노는 무림을 떠
나 대적을 멀리하며 독거하기를 즐기게 된다. 얼마전에는 이마사(二馬篩)가
알지비인 이오오(閼知肥人 李誤悟)를 사주하여 무노를 영원히 제압하려는 마
수를 뻗어보기도 했지만 무노는 이에 대적조차 하지 않고 외면해 버리는 비범
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무노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 과연 그의 무공이 모자라 패배의 쓴맛을
봤단 말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한양보산의 취중영웅경합대전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무공을 가늠해 볼 만하지 않은가?
금강불괴 무노... 세상에서 그의 이름은 이렇게 일컬어지며 공포의 대상이 되
고 있다. 금강불괴의 몸을 이룬 몇 안되는 고수중의 한 명... 반노환동 오주
형아(反老換童 五州荊兒)와 같이 그 얼굴에 늙음이 없다하여 불려진 무노...
누구든지 일단 그를 맞닥드리면 그의 기골장대함에 기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칼로 찔러도 내장이 상하지 않을만큼 두꺼운 그의 몸인 금강불괴지신에 할 말
을 잃고 만다. 그의 몸을 상상할 수 있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지고 있으니...
허공강(虛空江)... 이 강을 무사히 건너면 무공이 몇갑자 증진된다는 전설이
있었다. 무노는 이강을 건너고자 바위가 박힌 땅조차 능히 실어 옮길 수 있는
배라는 반지점부(磐地點艀)를 찾았다. 이에 오르려 할 때 사공이 물었다.
"공은 팔십만근은 능히 지고 다니시는군요", 무노왈 "허허 그렇구려" 사공왈
"팔십만근이상은 반지점부에 탈 수 없습니다. 공같은 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명년에 서역에서 팔십만근이상을 태울 수 있는 배를 들여올 것이니 다시 들러
주셔야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아아... 무노는 이런 몸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 방법과 더불어 자신의
무학(武學)이 높음을 자랑하여 대적할 맘을 거두게 하는 백과전설(百科戰舌)
을 특기로 사용하였다. 정말이지 무노는 모르는 무공이 없었다. 구음진경과
귀화보전을 이미 어렸을 때 섭렵했고 비주얼시낭(肥蛛孼屍浪), 암애부시낭(暗
哀部屍浪), 자파라장(刺破癩掌)같은 사파(邪派)의 극악사공(劇惡邪功)들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 어느 무공이던지 그 초식부터 활용 상승기공까지 술술술
엮어내는 그의 백과전설에는 어이가 없어 입이 딱 벌어질 뿐이었다. 저 젊은
나이에 그 수많은 무공을 모두 섭렵하다니... 허나 본인만이 깨우친 백과전설
강괴술(强壞術)이 있었으니... 이를 조금터우기기선공(朝今攄雨氣技仙功)이라
한다. 이는 무노가 자신의 무학을 자만하여 내공과 외공 수련에 게으르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착안하여 창안한 사공파괴 선공이었다. 무노가 사용하는
백과전설같은 설법기공은 실실허허기법이라 겉으로 맞설 땐 그 해박함에 주눅
이 들어 실한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그 실체는 허하여 강한 내공으로 맞선
다면 능히 제압할 수 있는 종류의 무공이다. 얼마전 이런 설법기공을 펴는 자
가 애고무림파(愛高武林派)에 또 한명 출몰했으니... 그가 바로 해지 노안동
(解智 老顔童)이다. 설법기공을 펼친다하여 붙여진 해지... 그 나이가 젊어
아이라고 해야하나 그 얼굴은 수십년동안 면벽수련을 거친 노괴(老傀)와 같
다하여 그는 노안동이라고 불렸다. 그도 주로 사공을 설법기공으로 사용하였
는데 그가 섭렵했다는 무공에는 리누수아로(璃壘獸鴉擄), 운도주안타아로(暈
盜走鮟打鴉擄)등이 있었다. 이를 이용하여 그는 애고무림파의 관리인을 자청
하고 있었으나 호시탐탐 이를 넘보고 있던 수다배이선파(修多培以善派)의 맹
주 무루도구(武褸桃鳩)의 니모루지(泥矛累指)에 사혈을 찍혀 그 기지를 펼쳐
보기도 못한채 자리를 내주고 물러나 앉는다. 아... 무루도구의 니모루지는
스스로 무루도를 음독(飮毒)하며 연마하여 왕중양의 일양지와 쌍벽을 이뤘다
는 상승지기였으니 어찌 설법기공으로 이를 당해낼 수 있으랴...

이렇게 무노에게 처참한 패배와 독거를 안겨줬던 사대천왕의 과거불기...
회방하기는 이처럼 악날한 마공(魔功)과는 그 거리가 먼 정공(正功)이다.
끊임없는 내공수련과 연타결계를 이용한다면 능히 상대의 계책을 훼방하여
그의 맞수를 자신에게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편집후기]
소재꺼리를 제공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림다.
흑...이거 쓰는데 5시간 걸렸슴다. 이거 할 짓이 못되는거 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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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
재화룡법 전수기2007. 9.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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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절정비기인 재화룡법(再華龍法)이 본인의 은둔과 더불어
세상에서 그 의기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사라져버리는 것을 염려
하여 이렇게 붓을 든다. 특히나 요즘처럼 기개가 부족하고 나약하
여 상대를 제대로 고르지도 못하고 대적도 못하는 젊은 이들이 많
은 시기에 재화룡법을 널리 전수하여 명랑사회를 이루려 하련다.

재화룡법을 익히려면 먼저 '리사이굴'로 들어가야 한다. 리사이굴 안
에는 모든 잡다한 만물이 다 있지만 하찮은 것부터 아름다운 것까지
모두에게 눈길을 줄 수 있는 정신을 길러야 하며 '네것이 내것이고 내것이
네것이다'라는 무소유주(無所有主)의 기공을 함양해야 한다. 이것은
재화룡법을 시작하기 위한 기본이 되기도 하지만 재화룡법의 초절정
결장인 제십장 아내삼기(我內三技)를 익히기 위해서 반드시 지속적으
로 수련해야 하는 덕목이다. 아아.. 아내삼기... 이 무시무시한 장법은
단지 일장을 내뻗기만 하여도 한꺼번에 세가지 기술이 상대를 제압
하여 영원히 상대를 내 손안에 들어오게 만드는 전대미문의 무공이다.
재화룡법을 익히려고 하는 자는 누구나 이 제십장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나 그 수련과정이 너무나 가혹하고 잔인하여 아직까지 제대로 장법을
익혔다고 하는 자를 본적이 없다. 이제야 본인이 이 아내삼기를 구사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위력을 확인해 볼 길이 없다.

제일장 타라가기(他喇歌技)
이는 공격술이라기 보다 일종의 염탐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를 모으며
상대의 헛점을 파악하는 기술이라 하겠다. 리사이굴에서의 수련을 착실히
마쳤다면 타라가기에 필요한 경공술은 기본이고 상대가 나타날 곳마다
따라다니기 위한 집요함과 치밀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장소가
대학누(大學樓)가 되던지 압구중원(鴨鷗中院)이 되던지 가리지 않고 따라
가기 위하여 타라가기를 구사한다면 상대를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때를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서 도화도의 황약사가 탄지공
(彈指功)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을 무렵... 중원에서도 황약사의 명성에
버금가는 무림고수가 있었으니... 그 이름이 바로 이마사(二馬篩)였다.
이마사... 이는 이자가 한꺼번에 두 마리의 말을 탄다하여 스스로 붙인
이름으로 그 정력과 무공을 가늠해 볼만한 대목이다. 범인이 어찌 두마리의
말을 한꺼번에 탈 수 있으랴... 또한 이마사의 반지공(般指功)은 왠만한
무림고수도 만만히 보지 않았던 그만의 특기였다. 반지공...얼마나 많은
상대가 이 반지공에 무릅을 꿇었던가.... 특히 외공을 가미한 금반지공과
은반지공의 현란한 조화는 상대가 반지공을 받았을 경우에 사지에 힘이 풀려
무릎을 꿇게하는 극악무도한 기공이었다. 하지만 절대 강자란 없는 법...
몇년간을 이마사와 겨뤄오던 오륜마(五輪馬)의 반납술(反納術)에 결국 이마
사는 무릎을 꿇고 만다. 당시 반지공을 제압할 수 있는 무공은 반납술 밖에
없다고 알려져는 있었으나 이를 제대로 구사하는 자가 없었다. 하지만 오륜
마는 몇년간 이마사와 겨뤄오면서 틈틈히 반납술을 연마하여 결국 이마사
에게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 오륜마의 반납술... 반지공을 제압한다는 것
에서 알 수 있듯이 반납술에 당한 사람은 혈도가 막히고 내장이 터져서 차마
인간으로 볼 수 없는 처참한 모습으로 즉사하게 된다. 그나마 이마사는 무공
을 수련한 몸이라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지만 이 때 입은 상처로 폐인의 지
경에 이르게 된다. 이마사는 그 생김새의 기괴함으로 인하여 한 때 조방의
태상장로였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조방의 부인으로 인하여 확인할 길은
없었다. 어쨌든 그가 이 때만큼 기괴한 몰골이 되었던 때가 있었단 말인가!

이런 이마사가 재화용법(財貨用法)을 연마하여 재기에 오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할 무렵... 본인은 타라가기를 연마하고자 이마사의 행로에 함께 몸을 싣게
된다. 역시 재화용법을 수련하는 자답게 그가 암약하는 활동지는 압구중원과
방배동원으로 바뀌어 있었다. 하지만 역시 타라가기는 이런 이마사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엽기적인 기공이었다.

[편집후기]
한번 마두도구(魔杜刀狗), 매두호구(妹頭好狗), 무노(無老), 사대천왕(四大天王)
을 끌어들여 보까? 아니야...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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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
재화룡법 전수기2007. 9.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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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룡법(再華龍法) 전수기, 1999, GreeMate]

모두 예상했겠지만 말야.
그것두 말야. 허 참... 내가 기가 막혀서...
나만의 절대 무공인 재화룡법(再華龍法)을 구사하려고 하고 있다.
쯧쯧... 외공만으로 그게 될까?

보통은 내공이 모자란 상태에서 이를 흉내내려고 하면 특히 이마사
같은 경우는 재화용법(財貨用法)같은 저급 무공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이게 뭐냐면 심오하지 못한 내공을 거스르기 위해 재화를
남발해 보지만 결국 재화룡법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몸만 축내는
현상을 일컷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여태까지 이마사가 구사하는
재화용법에 심히 우려를 하고 있던 차에 또 다시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와 다름이 없다. 이마사가 펼쳤던 대표적인 재화용법의
초식으로는 '냄비선사', '아우도한벌' 등이 있었고 최근에는 재화용
법 중에서도 가장 재화가 많이 들고 다루기도 어렵지만 막강한 위력
을 발휘한다는 누비라도(累妃裸刀)를 얻기까지 했다.

아아... 사파외공의 경지여...
감히 재화같은 걸루 재화룡법을 넘보려 하다니...
재화룡법은 무림의 초고수들이라는 개방방주, 조방방주, 사대천왕들
조차 감히 흉내내지 않았던 극히 위험하고도 위력적인 무공이다.
일단 초식을 펼쳐 먹혀들었을 경우에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위
력을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엄청난 쪽팔림을 감수해야 하는
아주 위험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내공이 심오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공이 심오하지 않고서는 이 고통을 견디느니 모두
차라리 죽음을 택하기 때문이다.

자 이마사의 최후를 기다려 보자. 과연 누비라도가 위력을 발휘해
자신의 휘하에 수 많은 후궁들을 거느리는 날이 찾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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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