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2008. 2. 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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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장만했다. 항상 노트북이 나에게 꼭 필요할까 라는 고민 때문에 별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사고를 바꿔서 노트북 하나쯤 써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꺼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번 노트북 선정의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뽀대
2. 키보드(키감 및 키배열)
3. 중저가

서치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를 사로잡은 모델이 바로 이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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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색 바탕에 미려하게 새겨놓은 SONY VAIO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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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노트북에서 찾아볼 수 없는 키보드 모양...
(사진들이 좀 어둡게 나왔군. 사진기술이 부족하여 순백색을 표현할 수 없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뽀샵질을 하기고 귀찮고... 쩝)

최고의 선정기준이 뽀대이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백색과 흑색으로 빤딱빤딱 빛나는 LG XNOTE R200 모델을 맘에 두고 있었는데 화면이 12인치라는 점이 가장 큰 결격사유가 되어 VAIO 로 넘어오고 말았다. 과거에는 서브노트북을 좋아했었지만 서브노트북 사용해도 어차피 왠만한 것들은 가방에 다 넣고 들고 다닌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이제는 화면이 큰 걸 좀 써보고 싶은 생각에 14인치인 이 모델을 선택했다. 화면도 넓고 본체 색상과 디자인도 죽인다. 파우치까지 있으면 더 좋을 텐데 아직 장만을 못했다. 고민고민...

이 노트북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키보드이다. 키들이 확실히 구분되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찾기 편할 뿐아니라 일반 노트북 키와는 다른 키감이 있다. 쫀득쫀득한 맛이 아주 좋다. 노트북 키보드라는 느낌을 가지지 않고 잘 적응할 것 같다.

가격 또한 아주 맘에 드는 부분인데 사실 요즘 노트북들은 100만원 이하로도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자세히 알아보다 보면 가격대가 100만원대 후반으로 올라간다는 것이 문제이다. 최신 부품과 최대 용량들로 맞추려고 할테니 가격이 올라가고 마는 것이다. 이 모델은 100만원대 초반이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부품들로 이루어졌다. 물론 현재 최신은 아니다. 하지만 뭘 하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스펙이다. SONY VAIO 가 이 가격대에 나와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다.

SONY VAIO 의 디자인, 독특한 키보드, 100원대 초반의 가격, 이 모두가 나를 사로잡고 말았다. 덕분에 비스타도 써보고 ReadyBoost 도 써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 재미있는 것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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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