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좀읽자2009. 3. 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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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점 : 5.0 / 5.0

보통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 것이라고 하면 개발이라고 주장한다. 좀 생각해 준다는 것이 테스트까지 포함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개발은 전체 중에 한 부분일 뿐이지 모든 것이라 하지 않는다. 개발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한 기반 시스템부터 온갖 개발 방법론 들을 모두 포함한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이라고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SRS(Software Requirements Specification)을 꼽고 있다. 요구사항을 정리한 문서가 반드시 존재해야 하고 그것에 기반하여 개발이 이루어지고 제품의 유지보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보통 많은 개발자들이 요구사항은 머리속으로 정리한 후에 개발에 착수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만들어야 할 것에 대한 정리를 하여 적어놓아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 책에 나온 이 모든 것들중에서 이미 우리 회사에서 하고 있는 것들도 많았다. 그래서 기본적인 흐름은 잘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성숙한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정착시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은 기분이다. 모든 구성원이 같은 개념을 가지고 흐름을 타기에는 아직 미숙한 단계인가 보다.

책의 내용은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모든 내용을 책에서는 개념만 알려줄 뿐 실제로 수행하는 방법은 알려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개념을 모르면 시도해 볼 생각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 읽어 볼만한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것들을 직접 수행하려고 한다면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전문가가 몇이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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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reeMate